주옥진
사천성 덕양(德阳)시 중강(中江)현 창산(仓山)진 남화(南华)촌에 살고 있는 주옥진(周玉珍, 여, 1949년 6월 15일 출생)입니다. 아들 등용(邓勇)은 1973년 출생인데 연공에 심취되어 /‘원만/’을 환상하며 28세의 젊은 나이에 목매고 자살했습니다. 저에게 영원한 아픔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저와 남편 등화산(邓华山)은 20년전에 결혼하여 선후로 아들 등용과 딸 등사림(邓仕琳)을 낳고 네 식구가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마을로 통하는 도로공사가 완공된 후 우리는 돈을 모아 트랙터 한대를 사서 화물 운수를 시작했고 넉넉한 생활에 아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1992년 남편이 화물 운송 도중 불행하게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 뜨고서부터 저와 아들, 딸 셋은 어렵게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들 딸을 키우기 위해 애들을 데리고 재가할 수 밖게 없었고 재혼한 남편의 가정 형편 역시 좋지 않아 매일 허드레 일로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아빠를 잃은 영향으로 애들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하고 공부 성적도 좋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다 큰 등용은 별 기능이 없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우울해 있더니 점차 괴벽하게 번져갔습니다.
1997년 진 량식국의 주할아버지가 백수인 아들에게 법륜공 연공장을 청소하는 일을 시키고 30-50원씩 용돈삼아 주었습니다. 용돈이 생기자 아들은 더는 용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그러는 아들이 철 들어보여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청소를 하면서 주할아버지 따라 법륜공을 연공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1999년 정부에서 법륜공을 제재한 후 동네 지원자들이 저의 집을 방문했을 때에야 비로소 아들이 법륜공에 심취됐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빠가 차 사고로 사망한건 전세에 좋지 않는 일을 해서 업력이 너무 중해서 그런겁니다. 인과응보구요, 법륜공수련을 해야 만 업력과 재난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 한 말이었습니다.
아들에게 미신을 그만 믿고 아까운 청춘을 허송하지 말라고 권했지만 아들은 “사부의 불법이 엄청 커 일심으로 연공하면 소업하고 병을 없앨뿐만 아니라 공이 자라 층차가 올라가고 최고 과위까지 연마하면 공덕 원만하여 천국으로 비승하고 온 가족이 잘 살게 됩니다/…/…”고 대답했습니다. 법륜공에 푹 빠진 아들을 보는 저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며칠 후 아들이 <전법륜> 한권, 녹음기와 연공 CD를 들고 집에 들어섰고 음악을 틀어놓고 가부좌연공을 너무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연공하자고 하기에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연공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퇴박을 놓았습니다.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이 터진 후 혹시나 아들이 북경에 홍법, 호법하러 가 일을 저지를가봐 걱정되어 아들의 마음을 안착시키려 친지들을 동원해 아들에게 소개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저는 결혼 상대가 필요없어요, 선보는 건 속인들이나 할 짓이지 저는 속인이 아닙니다. 저의 목표는 법을 공부하고 연공해서 하루 빨리 수련 원만을 이루는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연공을 못하게 하기 위해 몰래 법륜공관련 책들을 저의 방에 숨겼더니 알아차린 아들이 법 학습을 방해하고 수련을 파괴하여 사부에게 죄를 졌다며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노발대발 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들은 저와 밥도 같이 먹지 않았고 자기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문을 닫고 연공했습니다.
2001년 4월 24일 밤, 하루 내내 바삐 보내다 집에 들어서니 아들이 안방에서 나와 주동적으로 말을 걸었습니다. “어머니 저의 수련이 곧 원만하여 사부님이 저를 데리러 올거고 저는 곧 사부님을 보게 됩니다. 향후 어머니가 그렇게 고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평시에 두문불출하고 말도 없던 아들이 주동적으로 말을 걸자 저는 너무 기쁜 나머지 딸더러 술과 채소를 사오라 하고 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저와 아들이 함께 한 마지막 식사일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2001년 4월 25일 아침, 나와 밥을 먹으라 아들 방 문을 두드리며 불렀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문이 굳게 닫겨 있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불안감이 들어 딸을 부르고 이웃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아들이 들보에 목을 매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실성하고 쓰러졌고 이웃들과 딸이 서둘러 아들을 내려 놓았지만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있었고 숨져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