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곡조(唱腔)와 시원시원한 표현 그리고 공연시 배역(生旦)이 목청껏 음을 떼고 작은 음으로 매듭을 짓는다. 매 단락의 끝자락 음은 농후한 민간 가곡(山歌)의 풍격이 물씬한다. "한당고진/汉唐古镇 양송명성/两宋名城"의 고성(古城)인 복건(福建) 태녕(泰宁)의 상서제(尚书第) 옆켠에 자리잡고 있는 태녕 매림극 전시센터에서는 매일 편성이 섬세하고 태녕특색이 농후한 매림극 공연이 무대를 장식하여 관광객들에게 매림극과 태녕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복건 태녕 매림극은 청나라 건륭(乾隆)년간에 기원됐는데 휘극을 공연하는 극단이 들어오면서 지방방언의 영향을 받아 지방가락(小调)과 민요 그리고 도교음악을 흡수한 것으로 지방특색을 띈 연극의 종류를 형성했다. 곡조와 곡조의 명칭(曲牌) 그리고 상연 목록(剧目)과 표현법 모두가 독특한 풍격을 이룬것으로 중원문화(中原文化)와 민월고대문화(闽越古文化)가 결합된 예술표본으로 중국의 제1차 국가급무형문화제에 등제됐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전에 매림극 공연단이 멸종의 위기에 처했다. 이를 살리기 위해 태녕현에서는 1960년에 매림극 극단을 설립해 민간에 남겨진 많은 매림극 곡조를 수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부분의 매림극 공연단이 종적을 감추었고 늙은 예술인들의 별세와 함께 매림극 인재도 줄어드는 현황이다.
배우 오란매(吴兰梅)는 매번 공연 전 열심히 준비를 한다. 그녀는 가장 훌륭한 매림극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지방극을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태녕 매림극 극단은 전문적인 코디가 없다. 배우들은 제각기 화장기법을 익혀야 한다.
21살의 오란매는 태녕 매림극 극단의 전문 배우다. 5년간의 무대 경험이 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젊은 배우들이 귀엽고 앙증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