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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당산: 영혼이 빛나는 석굴

2013-12-17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향당산석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굴 10중 아홉번째인 향당산(響堂山)석굴은 영혼이 빛나는 석굴이다. 북제(北齊)때에 축조된 향당산 석굴은 엄밀한 구조와 정교한 조각, 앞뒤를 연결하는 예술적 풍격을 지닌다.

  남향당산 석굴과 북향당산 석굴은 상호 수십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향당산 석굴은 규모에서는 돈황(敦煌)과 용문(龍門), 맥적산(麥積山), 운강(雲岡) 등 4대 고대 중국의 석굴에 비해 손색이 가지만 기법에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사진설명: 북향당산의 탑)

  북향당산에는 현재 큰 규모의 산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산기슭에는 송(宋)나라때 신축한 상락사(常樂寺)의 옛 터만 남아 있고 지상건물이란 오직 외롭게 솟은 탑과 변함없이 찾아드는 제비뿐이다.

  북향당산의 석굴은 아찔한 절벽의 중턱에 조성되어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하늘과 더 가깝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상에서 멀리 떨어져야 더 잘 보존될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고대 중국인들은 대부분 석굴을 벼랑중턱에 조성했다.

(사진설명: 북향당산 석굴의 일각)

  그럼에도 절벽에 새겨진 정교한 불단내에는 불상이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빈 불단만 남아 있다. 하지만 향당산을 찾은 신도들은 텅 빈 불단을 향해 열심히 기도하며 경건하게 예배한다.

  향당산 석굴 최대의 특징은 바위를 파서 조성한 석굴이 목조건물의 구조를 가진다는 점이다. 바위를 깎아서 처마와 대들보, 기둥, 창문을 조성하고 심지어 불상앞에 돌로 주렴을 드리우기도 했다.

(사진설명: 목조건물모양의 향당산 석굴)

  고대의 중국인들은 유난히 목조건물을 좋아해서 돌보다는 나무로 건물을 지었고 심지어 석굴과 같은 석조물의 모양도 목조를 본땄다. 그들은 돌이 더 단단함을 몰라서가 아니라 나무가 풍기는 부드러움과 은은함을 즐겼으리라.

  나무속에는 영원히 대를 잇는 자연의 영혼이 스며있는 것이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들은 썩고 불에 타고 무너지기도 하는 나무를 자재로 선택해서 웅장한 대궐과 경건한 사찰을 지었다.

(사진설명: 향당산의 불상과 석굴)

  석굴을 조성할때도 바위를 깎아서 아름다운 불상을 조각했을 뿐만 아니라 불상을 위해 바위를 가지고 고급스럽고 화려하며 우아하고 찬란한 목조형 대궐을 조성했다.

  복잡한 투공과 날아갈듯한 처마, 팔각형의 기둥, 천정에 새겨진 선녀의 벽화, 바람에 날리는 듯한 주렴 등을 망라해 목조건물의 무늬와 구조, 분위기가 있어서 석굴은 더욱 살아 숨쉬는 듯 하다.

(사진설명: 향당산 석굴의 불길 무늬)

  불길 모양의 화염(火焰)무늬는 향당산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기이한 모양이다. 불길처럼 뾰족한 기둥과 불길모양의 아치문, 불길모양의 불단에 곳곳에 활활 타오르는 불길모양의 무늬가 새겨져 인도풍을 보여준다.

  향당산 석굴은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다. 특히 많은 불상들이 머리가 없이 몸체만 남아 있다. 단정하게 자리에 앉은 불상의 주변에는 보살들이 시립하고 불상의 머리대신 남아 있는 것이란 후광뿐이지만 여전히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사진설명: 북향당산의 대불동)

  그러니 완정하게 남아 있는 것은 마지막 보물임이 틀림 없다. 북향당산의 대불동(大佛洞)이 바로 그런 보물중의 보물이다. 석굴에는 향당산 최대의 불상이 최고의 조각기법을 자랑하며 우아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불상의 뒤에 서린 후광이 특히 명물이다. 공작새가 아름다운 나래를 펼치는 듯한 모양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불길모양의 무늬가 성스럽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긴다.

(사진설명: 향당산 석굴의 보살상)

  향당산의 한 어두운 석굴속에는 불단밖에 시립한 보살상이 유난히 빛을 뿌린다.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이 보살이 허리에 두른 띠를 손으로 만져 돌이 반들반들 윤기가 나면서 빛을 뿌리는 것이다.

  속인의 손길을 싫어하지 않는 이 보살은 자애로운 보살임이 틀림이 없다. 이 보살상도 머리가 없지만 화려하고 다채로운 후광과 옥처럼 반들반들하고 투명해진 몸으로 비너스와 같은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사진설명: 남향당산 천불동)

  북향당산에 비해 남향당산 석굴은 평범하기만 하다. 석굴이 아찔한 벼랑도 아닌 곳에 조성되어 북향당산에 비해 더 심각하게 파손되어 거의 모든 석굴내 불상의 모양이 완정하지 못하다.

  남향당산의 명물은 천불동(天佛洞)이다. 석굴의 천정에는 바람에 옷깃을 날리는 선녀들이 조각되어 있다. 우아한 몸매의 선녀들은 혹은 피리를 불고 혹은 춤을 추며 극락을 펼친다.

(사진설명: 석굴속의 경전)

  다른 석굴의 문 양쪽과 불단의 하단에는 <화엄경(華嚴經)>이 새겨져 있다. 석굴밖에서 햇빛이 비쳐 들어오면 석굴의 불상이 눈부신 빛을 뿌리고 보일듯 말듯한 경전은 천서(天書)를 방불케 한다.

  어둡고 습한 석굴내에 온통 땅의 냄새가 풍기면 짧은 순간이지만 석굴속에서 빛을 뿌리는 영혼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그런 느낌 때문에 선인들은 곳곳에 석굴을 조성했으리라.

(사진설명: 향당산 일각)

  설명:

  북향당산은 산 허리에 조성되고 그 곳까지는 돌계단을 이용해 반시간 정도면 이를수 있다. 향당산 석굴위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욕사(水浴寺) 석굴이 조성되어 있다.

  향당산은 한단시 봉봉구(峰峰區) 광구에 위치해 있다. 봉봉구 최고의 음식점은 "풍림각(楓林閣)"이다. 렉셔리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음식의 맛도 최고지만 가격은 저렵하다. 단, 숙박은 한단에 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설명: 향당산 일각)

  위치: 하북(河北, Hebei)성 한단(邯郸, Handan)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한단시에 이른 다음 봉봉구에서 10km 떨어진 북향당산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사용한다. 버스의 수가 많지 않고 석굴에서 먼 곳에 버스역이 있음으로 택시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로 편리하다. 남향당산은 봉봉구 시내에 위치해 도보로 도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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