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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살아 있는 고도

2015-12-21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서당)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고도 서당(西塘)은 살아 있는 천년의 고도이다. 일찍 춘추(春秋)시기에 이 곳은 오(吳)국과 월(越)국의 접경지대였고 당송(唐宋)때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원명(元明)에 이르러 풍부한 물산과 실크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력, 편리한 물길에 힘입어 서당은 번창하고 부요한 대도시로 부상했다. 도자기업과 쌀시장,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이 형성되면서 많은 부자가 산생되고 그에 따라 예술적 가치가 다분한 고택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사진설명: 물가의 지붕 거리)

서당이 다른 고도시와 다른 점이라면 물가의 거리에 지붕이 형성된 것이다. 과거 서당의 주요한 교통수단은 배였고 따라서 거래는 대부분 배위에서나 물가에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물길과 가게를 연결하는 거리가 직사광선이나 비를 피해야 하는 수요가 생겨 서당에는 지붕을 얹은 거리 랑붕(廊棚)이 생기게 되었으며 자자손손 이어져 오늘날에 이른다.

(사진설명: 랑붕에서 본 물가의 건물)

지붕을 떠인 이런 거리들은 혹은 물가에 있고 혹은 건물사이에 있는데 물길을 향한 쪽에는 긴 등받이 의자까지 만들어 쉬어갈수 있게 했다. 검정 기와를 얹은 랑붕에는 작은 가게들이 들어서서 물건을 팔기도 해서 어젯날의 그림자를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다.

서당에는 지붕 있는 거리외에 다양한 다리도 아주 많다. 부지가 1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서당에 9갈래의 물길이 얼기설기 오가면서 고도를 8개 블럭으로 분류한다.

(사진설명: 물길과 석교)

도시를 편리하게 오가기 위해 서당인들은 물길위에 많은 다리를 놓아 오늘날까지 보존된 석교는 27개에 달한다. 그래서 서당에서는 고도의 어느 곳에 몸을 두든 모두 다리를 볼 수 있다.

춘하추동, 맑은 날이든 비 내리는 날이든 서당은 항상 "물위에 집이 있고 물길에 다리가 있으며 다리위로는 사람이 오가고 다리아래로는 배가 다니며 다리어귀에는 가게가 있고 수면에는 그림자가 비낀다."

(사진설명: 좁은 골목)

물길위에 조성된 도시인 만큼 이 곳 사람들은 땅을 황금처럼 아낀다. 가게든 가옥이든 모두 땅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공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그래서 좁고 긴 골목이 만들어져 서당의 명물로 부상했다.

120갈래에 달하는 서당의 이런 골목들은 길이는 백미터에 달하나 폭은 1m 미만이다. 서당의 골목에 서면 양쪽에 키 높은 담이 막아서서 하늘이 좁고 가늘게 보여 일선천(一線天)이라 한다.

(사진설명: 서당의 야경)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불빛이 수면에 거꾸로 비껴 서당은 낮처럼 환하다. 이 때면 옛스러운 가게에서 현지의 음식을 맛 보거나 소망을 비는 등불을 사서 물길에 떠나보내는 여유를 즐길수 있다.

혹은 쪽배를 타고 고요한 물길을 흐르면 눈에 보이는 것은 양안의 화려한 야경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노젓는 소리뿐이어서 아늑하고 고적한 고도의 밤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설명: 서당의 건물)

설명:

사진촬영차 서당으로 가려면 필히 주말과 명절을 피해서 간다. 그래야 시끌벅적한 관광객들이 적어서 수준 높은 사진작품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서당에는 크고 작은 명소들이 아주 많은데 일반 관객들에게 개방되지 않은 현지인들의 집을 방문해서 고택의 구조와 옛 가구,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사진설명: 야경의 붉은 초롱)

위치:

절강(浙江, Zhejiang)성 가흥(嘉興, Jiaxing)시 가선(嘉善, Jiashan)현

교통:

상해(上海)나 항주(杭州) 등 대도시들에서 열차나 자동차로 가선에 이르고 가선이나 가흥에서 서당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상해에서는 주말이면 서당행 관광버스도 있어서 주말이면 편리하게 오갈수 있다.

계절:

1년 4계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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