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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강: 흐름을 늦춘 시간

2016-01-27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려강)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고도 려강(麗江)은 흐름을 늦춘 시간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송(宋)나라때 건설되어 명(明)나라와 청(淸)나라때 번성일로를 달린 려강은 중국의 역사문화도시중 유일하게 성이 없는 고도이다.

전한데 의하면 세습제에 의한 려강의 지배자 성이 나무 목(木)자여서 도시 둘레에 성을 쌓으면 곤할 곤(困)을 의미한다고 해서 성을 쌓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어로 곤할 곤자는 곤경을 뜻하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려강의 골목)

려강은 산세를 따라 골목을 만들고 붉은 돌을 깔아서 장마에도 질퍽거리지 않고 가뭄에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거기에 돌의 자연스러운 무늬가 우아한 운치를 자랑하면서 고도와 조화를 이룬다.

눈 녹은 물이 시냇물을 따라 고도에 흘러드는데 사람들은 그 물길을 크게 세 갈래로 나누고 세 갈래의 물길을 다시 아홉으로 나누며 아홉갈래의 물줄기는 다시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은 갈래로 나뉘어져 거의 모든 골목과 가옥을 경유한다.

  (사진설명: 려강의 물길)

투명하게 맑은 물은 려강에 부드러움을 가미하고 생명의 활력을 주기도 한다. 맑은 물과 푸른 나무, 붉은 바닥이 어울려 더 없이 정갈해 보이고 집집마다 창문만 열면 아름다운 경치가 보인다.

도시와 물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려강에서 사람들은 집집마다 마당에 꽃나무를 심고 분재를 길러 고요하고 아름다우며 영이 흐르는 려강에 운치를 돋우어 준다.

  (사진설명: 려강의 건물)

거리의 양쪽에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벽돌을 쌓고 목조 창문을 맞춘 아담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가는 곳마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물길위에는 정교한 석교가 조화를 이룬다.

려강의 거리를 거닐면 여유롭게 걷는 나시족 노인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역사가 스민듯한 밝은 청색의 의상을 차려입고 머리에 홍군(紅軍) 장정때 유행한 팔각모자를 쓴 그들은 주변의 시선에 곁눈길도 주지 않고 여유롭기만 하다.

   (사진설명: 려강의 사람들)

여유작작한 이런 노인들이 있기에 려강의 시간은 흐름을 멈춘듯 하고 려강의 세월은 느리게 흐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곳을 마음의 도피처로 보고 너도 나도 찾아온다.

려강의 모든 가게 주인은 입구에 나서지 않고 가게안에 앉아서 손님이 들어오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러다가 손님이 가게에 들어서서 어느 물건에 관심을 보이면 그때서야 천천이 몸을 일으켜 그 속에 깃든 역사와 스토리를 말해준다.

  (사진설명: 려강의 가게)

가게에 손님이 없을 때면 그들은 바같세상과 전혀 관계가 없는 듯 책을 하나 들고 긴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여유롭게 책장을 번지며 가게앞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눈길 한 번 던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고요하던 고도가 들끓는다. 푸른 수양버들을 날리며 불어오는 부드러운 밤바람속에 불을 밝힌 바들에서 온갖 음식의 고소한 냄새가 풍겨나오고 빠른 절주의 노래가 흘러 나온다.

  (사진설명: 려강의 야경)

설명:

고도 려강에서는 임의로 카메라를 들어도 멋진 작품을 만들수 있다. 청석을 깐 골목과 민족특색이 다분한 건물, 특이한 의상의 나시족 노인 모두가 작품의 주인공이다.

려강의 아름다움을 본 다음 하얀 눈을 떠인 옥룡(玉龍)설산과 맑은 호수의 랍시해(拉市海) 등 고도 주변의 명소도 빼놓을수 없다. 특히 청명한 날 랍시해 기슭에 텐트를 치고 보는 일출과 일몰은 사진 작가라면 필수 선택코스이다.

  (사진설명: 려강의 황혼)

위치:

운남(雲南, Yunnan)성 려강(麗江, Lijiang)시

교통:

중국의 많은 도시들에서 려강행 항공편을 운행함으로 항공기를 이용해 려강에 이를수도 있고 운남성 수부 곤명(昆明)에서 려강행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다.

계절:

일년 사계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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