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구: 노을이 내린 골짜기

2016-09-29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낙하구)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기타 명소 동천(東川) 낙하구(落霞溝)는 신의 손에 의해 노을이 내린 골짜기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붉은 땅은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에 있지만 동천의 붉은 땅 홍토지(紅土地)는 그보다도 더 장관을 이루고 그보다도 더 아름답다.

농민들이 임의로 경작하면서 대지에 아름다운 수채화가 그려져 마치 이 땅에 불타는 노을이 내려앉은 듯 찬란하고 눈부셔 노을이 내린 골짜기라는 의미로 낙하구라 이름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낙하구)

낙하구는 운남의 성도인 곤명(昆明)시 동천구에서 서남향으로 40km 거리의 신전(新田)향에 위치해 있다. 원래 꽃의 바위라는 의미로 화석두(花石頭)로 불린 이 곳의 백리언덕은 운남의 가장 대표적인 홍토지가 가장 많이 집중되고 특색도 가장 두드러진 곳이다.

해마다 9월부터 12월까지 사이면 일부 땅은 갈아 종자를 뿌리고 일부 땅에서는 아직도 푸른 청과나 밀이 자라서 멀리서 보면 마치 신이 칠한 색채처럼 오색이 창연하고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변하는 햇살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사진설명: 푸른 하늘과 붉은 땅)

이 곳의 높고 넓은 하늘과 불타는 놀, 순식간에 기이한 모양으로 변하는 놀은 아무리 유명한 화가도 그대로 그리지 못하며 그 빼어난 아름다움은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 해도 말로 형용하지 못한다.

두드러진 산등성이인 낙하구는 양쪽에 높은 산을 거느려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발아래로 깊고 아늑한 골짜기가 낙하구의 수려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사진설명: 낙하구의 마을)

산마루의 가운데는 마을 하나가 자리해서 푸른 나무와 건물, 도로가 아늑함을 펼친다. 마을의 주변에는 넓은 밭이 펼쳐져 웅장한 규모로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산마루의 밭은 높고 낮은 지세에 따라 크고 작은 원형으로 펼쳐져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밀가루 전처럼 임의로 이 땅에 펼쳐진 듯 한데 우아한 그 곡선은 말로 형용이 안 된다.

(사진설명: 울긋불긋한 낙하구)

낙하구의 전원경치도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황혼때 낙하구에 서서 발아래를 내려다 보면 피어오르는 밥 짓는 연기와 밭, 마을이 아름다운 시골을 그림으로 그려준다.

오랜 세월동안 빗물에 씻겨 이곳 저곳이 움푹 들어간 땅이 입체감을 가미해 강한 시각적 충격을 안겨준다. 아름다운 자연은 바람과 구름, 햇살, 식물, 시각적 역할로 고색이 창연하고 우아한 화폭을 펼친다.

(사진설명: 가을의 낙하구)

풍작의 계절이 오면 골짜기의 곡식이 익어 바람에 온갖 색상의 파도를 만들어 산 기슭으로부터 산정까지 울긋불긋하게 다양하고 풍부한 비경을 그린다.

그 모양과 그 색채는 나래를 활짝 펴고 저 높은 하늘에 날아 오르려는 봉황을 방불케 한다. 그 경관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은 그 봉황을 따라 영혼이 깃든 마음속 깊이 날아드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사진설명: 낙하구의 황혼)

설명:

바람과 구름, 햇살, 식물, 시각의 변화로 인해 낙하구는 1년 4계절, 365일, 중복되는 경치를 펼쳐보인적 없고 따라서 낙하구는 1년 4계절 항상 촬영에 좋은 때이다.

일출을 촬영하려면 오전 6시전에 화석두촌을 출발해 타마파(打馬坡) 기슭에서 내려 안개를 찍고 타마파 언덕을 올라 일출을 기다린다. 일출때면 타마파 기슭의 마을에서 피어오르는 밥 짓는 연기도 찍고 일출을 사진에 담은 다음 화석두촌으로 돌아오는 길에 칠채파(七彩坡)와 금수원(錦秀園)을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