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0일 오전 7시경, 강소성 태주(泰州)시 해릉(海陵)구 110센터에 초현교(招贤桥) 북쪽에서 강물에 떠 내려오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공안이 현장으로 신속 출동하여 수사를 벌인 결과 타살이 아닌 자살로 결론이 났다.
왕금
가족 방문과 수사를 통해 사자의 인적 사항과 자살 원인이 확인됐다. 사자의 이름은 왕금(王琴), 1958년 7월 출생, 신분증 번호: 321020195807081520, 강소성 태주시 해릉구에 살았다. 2011년 말 철거 이주민으로 삼남촌에 임시 거처를 잡았고 그 기간에 인근 전능신 조직에서 그녀를 노려 신도로 발전시켰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왕금은 전능신 조직에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심취되었고 가족성원 모두에게 입교할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속인은 /‘신/’을 볼 수 없는데 만약 속인이 /‘신/’을 봤다면 그것은 /‘신/’이 부르고 있다는 상징이므로 죽을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등 괴이한 말을 했다.
자살 며칠 전, 왕금은 식구들에게 신의 부름소리가 들린다고 여러 번 말했고 /‘신/’의 소리가 너무 커 머리가 터질듯 아프다고도 했다. 식구들이 여러 번 권고했지만 비극을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2월 21일 왕금의 아들이 현지 인터넷 BBS에 “초현교 자살자의 아들로 초현교 투하 자살사건에 대한 나의 소감”이란 글을 올려 사람을 속여 입교시키고 인명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이비종교 전능신 조직의 행각을 강력히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