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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윈예술단' 공연, 국내 예술회관 13곳서 거부... 파룬궁 한국회장 권홍대씨 밝혀(사진: NTD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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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중국 문화유산의 복원?’
사이비종교 ‘파룬궁’(파룬따파, 파룬대법(法輪大法)) 집단에서 내세운 ‘션윈(神韻)예술단’ 공연 소개다.
이 예술단 2023년 공연이 줄줄이 추풍낙엽처럼 일제히 대관 부결됐었다고 지난 7월 28일 ‘한국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이 발표했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13곳 극장에서 모두 “션윈 공연이 정치적·종교적 성격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대관불허’ 결정이 났다는 것이다. 어느 곳은 단독으로 신청했는데도 심사를 일주일 연장해 경합에 탈락됐다고 하더니 결국 그 날짜에 어떤 공연도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각 문화예술회관 공연장마다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이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공연이 아닌 다분히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공연이라는 것을 십수년이 지나면서 더욱 인지하게 된 것이다.
모 보수 매체 문화부장은 션윈 공연을 보고, “특유의 정신적 가치관이 담긴 무용극·성악곡도 들어 있다... 파룬궁 수련자를, 그들의 시신이 장기적출·판매 비즈니스에 쓰인다는 으스스한 암시... 션윈 무용수들의 기량 역시 훌륭한 편이지만 중국 내 예술단들과 겨루긴 어려울 듯하다.”며 평하였다.
美 예술평론가 커린(Colin Dabkowski)도 “션윈은 중국 전통무용 공연이라 ‘위장’했는데, 사실은 파룬궁이 ‘홍보’하고 자금을 ‘모금’하는 도구이다. 션윈 공연이 파룬궁과 관계있다는 사전 정보 없이 홍보하는데, 구글 뉴스에서 이 예술단의 명칭을 검색해 보면 대기원시보와 신당인 TV에서 수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사이비종교 파룬궁 매체들: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 大紀元時報), SOH 희망지성, 신당인 TV, NTD TV, 명혜망, 정견망)
션윈예술단 공연은 자칭 창세주라고 주장하는 교주 이홍지가 천상에서 뭇 신들을 대동하고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한다는 메시지로 시작한다.
대형 스크린에 자칭 창세주가 장엄한 황금빛 아우라를 발산하며 하강하는 그래픽 공연으로 시작하여, 공연 마지막에서도 자신을 믿는 이들과 함께 천상으로 올라가는 메시지로 마무리한다.
공연 중간에는 파룬궁 홍보 및 창세주를 찬양하거나, 관객들 중 미성년 어린아이들도 있는데 버젓이 장기적출 같은 잔인한 장면 묘사까지 서슴지 않는다. 결정적 증거 없이 음모론에 불과한 내용을 공연장에 올린 것이다.
감독은 교주 이홍지다.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검은 선글라스를 낀 사진으로만 소개한다.
공연 후, 서울 국립극장 내 매점 앞 쓰레기통에는 관객들이 버리고 간 션윈공연 팸플릿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인터파크 티켓 관람후기 커뮤니티에서 션윈예술단 공연후기도 별점 테러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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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작성한 ‘션윈예술단’ 공연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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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룬궁인 줄 몰랐네요.”
▶ “가격 대비 너무 식상함”
▶ “중국 전통 무용의 맥을 이었고, 전 세계가 극찬했다고 해서 비싼 vip 25만원 발매해서 보러갔더니, 초반부터 파룬궁이 탄압받은 스토리가 나오더니(그런가보다 하면서 계속 보고 있으니까) 끝에는 아예 파룬궁을 하면 코로나19를 이기고, 천상에서 내려온 부처(?)가 큰 해일을 잠재우고, 파룬궁 사람들을 구해준다는 스토리로 끝을 내더군요. 열심히 춤을 추는 무용수가 무슨 잘못이겠냐 만은 이런 종교 포교활동이 명백한 공연을 무슨 예술 공연인 것 마냥 포장해서 티켓 판매까지 버젓이 진행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 갔다 와서 지금까지도 계속 속은 기분입니다.”
▶ “무대도 너무 작고 무엇보다 종교적인 내용이 너무 거슬렸어요. 처음부터 그런 얘기를 했다면 보지 않았을 공연이었는데 그런 종교적인 색채를 가리고 광고한 것에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연 다 안 보고 나왔네요.”
▶ “환불해 주세요. 제발!! 공연 후 이건 뭐지? 검색해봤다 파룬궁? 이런 게 있다는 거 알았고... 나는 이 단체의 광고에 낚였고 솔직히 돈이 너무 아까웠고 가족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잠이 안 온다. 아이들 방학이라 가족에게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고 나로서는 큰 지출을 했다. 하지만 이 공연은 상당한 과대광고로 포장되었고 정치적이고 극히 종교적인 부분이 있다. 그만큼의 비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가족들이 나한테 미안해하더라.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환불받을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알아보라 한다? 아무 것도 모른다고? 그래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 “그럴싸한 유명인들 관람 인터뷰로 광고하더니, 내용은 아마추어 장기자랑 수준입니다.”
▶ “이 공연은 수요자가 대부분 어르신이라서 인터넷에 후기가 많이 올라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구미, 서울에 다른 피해자들이 계속 속출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 “선교 목적의 공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 공연 뭐지? ㅡㅡ 40만원 내고 남편 데리고 갔다가 1부 끝내고 나옴 90년대 공연 보는 줄...”
▶ “중국 고전문화의 맥을 잇는 것이 맞는지 역사적 왜곡 발레와 현대동작이 접목된 춤사위가 너무 보이는데도 중국 전통춤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터무니없는 내레이션들 특히 성악파트 너무 수준 떨어짐. 이런 조잡한 공연기획은 앞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임”
▶ “요즘 아이들 말로 쓰레기 같은 공연”... 등.
# 파룬궁 교주 이홍지는 자신을 자칭 창세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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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룬궁 교주 이홍지, 자칭 창세주라며 신도들 가정집에 걸려있는 사진과 이홍지 저서에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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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지는 2013년 5월 3일, “세상을 구하는 대법(大法)이 동방에서 태어났다”고 하면서, “대법은 이미 중국에서 서방까지 전해졌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진상(眞相)을 아는 것만이 구원받을 희망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대법(大法)은 이홍지를 가리킨다. 파룬궁 신도들은 자신들의 집에 대법 이홍지의 사진 액자를 걸어놓고 있다.
때문에 파룬따파(法輪大法)가 1992년부터 중국 본토에서 ‘진선인(眞善忍)’의 이념으로 인류를 교육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경전인 ‘전법륜(轉法輪)’이 세계 각국으로 번역돼 창조주께서 사람을 제도하기 위해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파룬궁 ‘명혜망’에서도 “대법(大法)은 우주와 우주 중의 모든 생명을 만들었다. 각계 층차는 모두 법의 기준이 있고 법이야 말로 생명의 근본이다. 왜냐하면 매 한 층의 생명은 모두 대법이 창조했고 우주중의 매 하나의 세계, 매 하나의 신의 세계, 부처님의 세계, 매 한 층의 우주, 매 한 층의 천체는 모두 이 대법이 창조한 것이다.”라고 했고, 2022년 이홍지는 ‘정견망’을 통해 “당신들이 수련한 대법은 우주 중의 일체 생명을 창조하고, 위대한 신을 성취했으며, 가장 작은(微小) 바이러스・세균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신은 사부를 도와 사람을 구하는 대법수련인으로서, 사람을 구하는 중에 당신은 이미 아주 많은 사람을 도와 역병(瘟疫)보다도 천배 백배나 강대한 세균・바이러스를 소멸했다.(《깨어나라》)”고 하였다.
또 지난 2023.6.23. 발표한 ‘창세주,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글에서, “창세주는 지구 밖에 하나의 큰 범위를 만들었는데, 뭇 신은 ‘삼계(三界)’라고 불렀다. 말후(末後) 구도될 때가 아니면 아무리 높은 신이라도 창세주의 동의 없이는 마음대로 삼계에 드나들 수 없다... 창세주가 신에게 사람을 만들라고 한 목적은 말후에 뭇 신을 포함한 천우(天宇)의 중생을 구도할 때 쓰기 위해서다... 말후는 이미 도래했고, 삼계는 천문이 이미 열렸으며, 창세주는 이미 이런 사람을 선택해 구도하고 있다.”며 파룬궁을 믿어야만 종말 때 구원받는다고 주장하였다. 즉 자신을 믿고 따라야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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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룬궁 교주 이홍지의 저서들에 나타난 사이비 교리들과 션윈예술단 공연 티켓 판매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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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 공연은 사이비종교 파룬궁을 홍보 및 포교하기 위한 종교적 목적의 공연이고, 반중활동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궁박한 처지에 있는 사교집단의 정치선동 공연이다.
파룬궁 한국지부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문체부에 비영리 종교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교주 이홍지를 창세주로 믿고, 임박한 종말을 주장하며 파룬궁을 믿어야만 구원받는다 주장한다. 각종 질병치유 강조하며 포교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피해사례들도 많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이미 한국 주요 교단들에서 사이비종교로 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