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불임인 여성이 애와 장난을 치며 즐기는 옆집 부부를 볼 때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당사자가 아니고는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바로 이때 /‘마음 착한 분/’이 그녀에게 “법륜공을 수련하면 임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성은 목숨을 구하는 지푸라기라고 잡으려는 듯 애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10년 동안 경건하게 공을 연마합니다. 그런데 결국 시루에 물 퍼 붓기로 헛탕만 칩니다. 이 비극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이웃집 언니 쉬유머이(徐友梅)입니다.
쉬유머이는 다칭(大庆)시 룽펑(龙凤)구 워리툰(卧里屯)가에 살고 다칭석유화학회사의 화학실험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170m의 훨칠한 키에 몸매가 좋아 전문학교 시절 학교 여자 농구팀 미녀 선수고 취직 후는 공장 여자 농구팀의 핵심 맴버였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멋진 남편과 결혼 후 몇 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자 시집 식구들이 조급해 하고 종일 그늘 진 표정을 짓는 시어머니와 침묵만 지키는 시아버지, 부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불임만 계속되자 남편이 짜증나 하는 기색을 드러내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진을 받아봐도 남편한테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998년 봄, 결혼 7년 째 불임인 쉬유머이는 친구의 동반으로 몰래 병원을 다녀왔는데 “심한 운동을 많이 해서거나 외부상처로 인해 수란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착이 있고 막혔는데 현재 의학기술로는 소통할 수 없어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이 떨어져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시피 하면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실면이 이어지고 엉뚱한 고민에 빠져 과묵해지고 몰라 보게 변했습니다.
극심한 고통과 고민에 허덕이던 중 공장의 펑펑머이(彭凤梅)라는 동료 언니가 찾아와 여러해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건 “업력이 너무 중해서”인데 법륜공을 수련하면 /‘소업/’을 해서 임신할 수 있고 병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층차를 제고하고/’/‘원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법륜” 한 권을 줬습니다. 최초 쉬유머이는 자신의 주의력을 분산시켜 불임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무심히 책을 읽었는데 그만 책 속의 신기한 /‘학설/’에 매혹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펑펑머이가 옆에서 붙는 불에 키질해대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법륜공 수련 대오에 가담했습니다. 외롭고 의기소침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반해주니 너무나 즐겁고 정신적인 충족감을 느끼고 열심히 수련해서 하루 빨리 임신하려 들었습니다.
어느덧 6년이 흘렀지만 아무런 조짐도 없어 실망을 했습니다. 공우 한 사람이 계속 수련해야지 중도 포기하면 악보를 당하고 심지어 /‘형신전멸/’(形神全灭)한다 말해주기에 더더욱 두려움과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때 양쇼강(杨晓刚)이라는 남성 공우가 그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그녀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양쇼강이 기회를 엿보다 /‘층차를 높이는/’ /‘남녀쌍수/’법을 소개했습니다. 이홍지가 설법에서 “불은 이념이 없다. 불은 모두 실오리 하나 걸치지 않는다” 남녀가 쌍수하면 “음기를 취하고 양기를 보하여 음양이 서로 보충하고 수련해야만 음양의 평형을 이룬다”고 말했고 /‘남녀쌍수/’는 더 높은 층차로 수련하는 것인데 /‘남녀쌍수/’하려면 속인의 근본 이념을 타파해야 한다. 매개 수련인이 하나의 공이고 공 하나하나를 선으로 연결하는데 그 /‘선/’이 /‘쌍수/’고 /‘남녀쌍수/’란 곧 성행위를 발생하는 것이고 성행위를 통해 생명체가 탄생, 그 새로운 생명체가 바로 왠잉(元婴)인데 이렇게 되면 당신이 임신이 된다고 늘어놓았습니다. 그 말에 쉬유머이는 반신반의하다가 믿게 되고 그 황당한 /‘진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인생 궤적을 바꿔놓았습니다. 2008년 가을, 누군가 그녀와 공우를 제보했습니다. 지금 쉬유머이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법륜공의 사교 본질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그 수렁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어느 덧 17년이 흘러 세월은 쉬유머이를 새색시에서 할머니로 바꿔놓았습니다. 지난 날의 사랑과 가슴 뜨거웠던 모든 것들이 먼 추억으로 남았을 뿐, 쉰을 훌쩍 넘긴 쉬유머이는 아직도 외롭게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날 화기애애하던 그 가정은 다시는 되 찾을 길 없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며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법륜공과 이홍지를 죽도록 증오합니다고/…/…
(책임편집: 관신)
